아담 핸들러의 '고스트' 서울 상륙...내달 1일부터 'GHOST STRIKES SEOUL' 展
더트리니티갤러리서 '고스트 납치' 시리즈 선보여
[매일일보 송병형 기자] 미국의 라이징 아티스트 아담 핸들러의 대표작 중 하나인 '고스트 납치(Ghost Abduction)' 시리즈가 연말연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더트리니티갤러리는 27일 "더트리니티갤러리가 FNG-ART와 함께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28일까지 아담 핸들러의 개인전 'LOVE AT FIRST SIGHT : GHOST STRIKES SEOUL!'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위드 코로나 시기, 연말 전시를 아담 핸들러의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작품으로 기획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담 핸들러가 선사하는 달콤한 납치에 초대한다"고 덧붙였다.
아담 핸들러는 '고스트 시리즈'와 '여자 아이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작품들을 귀엽고 재치 있게 표현하여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담 핸들러의 연작 중 가장 잘 알려진 '고스트 납치(Ghost Abduction)' 시리즈의 캔버스 및 종이 회화 페인팅 작품 신작 총 33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귀여운 유령 캐릭터를 아크릴 페인팅과 오일바를 통해 다채롭고 화려한 색상으로 표현한다. 또렷하고 올망졸망한 눈망울과 발그레한 핑크빛 볼이 사랑스러운 고스트 위로 알록달록한 광선을 내뿜는 UFO가 떠있다. UFO에서 나오는 강렬한 바람에 떠오른 꽃잎들이 꽃비처럼 내리는 장관을 연출한다. 'Love You' 'Sunshine' 'Find Me Sometimes' 등과 같은 동심 어린 문구가 적힌 종이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치유의 메시지를 선사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어린이는 관객을 위한 미술이 아닌 스스로를 위한 창작을 한다"며 "예술을 하는 행위는 순수한 마음과 공간에서 오며 삶 사이사이의 사랑과 고통들이 나의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전시 오프닝 리셉션은 12월 1일 오후 6시에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고스트 납치' 시리즈를 연상하는 듯한 협찬사의 UFO버거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또한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일환으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과 함께 아트 스테이케이션 패키지를 선보인다. 본 패키지로 투숙 시 아담 핸들러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2종이 제공되며, 선착순 50명에게는 아담 핸들러 작품으로 디자인된 한정판 티셔츠와 포스터가 제공 된다. 전시는 무료 관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