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흥군수 예비경선 확정, 불공정 공천심사에 민심돌변
공정과 정의 상실한 민주당고흥지역위원회
“공정한 경선 보장 약속 철저히 짓밟혀”
민주당 ‘오락가락 공천기준 누굴 위한 것인가’
2022-11-29 손봉선 기자
[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고흥군수 예비경선 탈락 후보자들이 불공정한 심사에 공정성이 없는 심사라며 반발 하는 등 예비경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자들이 이번 경선이 전면 무효라는 주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청원과 함께 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를 예고하면서 전남도당 선거 관리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거센 파장이 일고 있다.
이번 고흥군수 예비경선에는 총 5명이 참여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권리당원 50%와 안심번호 50% 여론조사를 합산해 2명을 후보로 확정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탈락 후보들에 불만이 이어지고 있는 문제는 "투표권이 부여되는 권리당원 자격 기준을 8월 31일에서 9월 30일까지 갑자기 변경해 뒤늦게 대량의 당원 가입을 신청한 특정 후보를 유리하게 해줬다"며 "가장 중요한 권리당원 자격기준을 변경하면서 후보자의 합의도 없이 각자 개인별로 서약서에 서명을 요구한 행위는 결과적으로 불법이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권리당원 자격 기준을 지난 8월 31일에서 9월 30일까지 한 달 미뤄지면서 고흥군수 예비경선이 연기되었다.
여기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인 전당대회가 한 달 연기됐지만, 권리당원 자격 기준은 8월 말까지 접수된 당원들로 경선을 치렀다.
이러한 고흥군수 예비경선 연기를 제안한 양기호 전남도당 민원국장은 "권리당원 기준을 9월까지 적용을 제안했다"며 "선관위에서 결정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고흥군수 예비경선 선관위원장을 맡은 류제동 군의원은 자격 기준과 관련해 "후보 개인별로 서약을 받게 된 것은 선거운동 기간 동시에 모일 수 있는 여건이 안되면서 각자 사인을 받았다"며 "권리당원 자격 기준이 9월까지 적용된다는 내용을 각 후보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후보들이 문제를 제기한 사실은 있다"며 변명으로 일관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중앙당에 청원을 신청한 송영종 후보는 "경선 직전 도당위원장의 허가도 득하지 않고 한 간부가 권리당원의 기한 연장을 해 개별적으로 사인을 요청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경선에 불법성을 출마자들과 따져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김학영 후보는 "선관위원장과 도당 직원이 중용한 권리당원 자격 기준을 결정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권리당원 자격 기준을 결정하는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를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이 몰랐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원천무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러한 중대한 결정사항(권리당원 자격 기준)을 김승남 고흥지역위원장이 사전에 인지 못하였다는 것에 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승남 전남도당 위원장의 중요한 사항을 보고할 의무가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며 위원장으로서 자질마저 의심스럽다며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민주당 고흥 지역위원회가 '고흥군의 발전이나 군민화합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오직 자신의 이득과 정치적 계산에 만 혈안이 되어 지역을 분열하고 파괴하는 파렴치한 행태를 멈추어야 할 것이다'는 여론이다.
이에, 군수후보 측은 "민주당 고흥 지역위원회가 말로는 군민을 위한다고 하지만 정책은 군민을 개돼지 수준으로 보고 행하는 행위다"면 고흥군민들은 "목전의 선거만을 염두에 두는 정치꾼 대신에, 다가올 먼 미래까지 가꾸려는 정치가가 군민에게 봉사할 수 있게 만들려면 유권자가 깨어 있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김승남 고흥지역위원장(민주당전남도당위원장)은 "대선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한 달 연기되는 바람에 도당 실무자와 선관위에서 각 후보 사인을 받아 권리당원 자격 기준이 결정된 사안"이라며 "권리당원 자격 기준과 관련해 도당위원장에게 보고할 의무는 없다. 탈락한 후보 가운데는 이 내용을 사전에 인지했고 그 당시 문제를 제기했어야 하는데 예비경선이 끝나고 이 내용을 거론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모 군수후보는 "이렇게 공정과 정의가 사라진 경선을 인정 할수없다"며 "내년지방선거에서 승리할수 없을거라고 하며 김승남 민주당 고흥지역위원장은 자기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경종을 울린 행동에 대해 환골탈태 (換骨奪胎)하고 고흥군 군민의 신뢰도를 실추시킨 점, 군민들로부터 지역갈등을 유발시킨것에 대해 군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자숙과 고흥군민에게 사죄할 것"을 바라고 있다.
군수후보 측은 민주당 고흥지역위원회의 이런 형태를 보고 "협의, 소통, 갈등해소도 못 하면서 선관위로 화살을 돌려 본연의 의무는 다 하지 못하면서 이러한 중차대한 문제를 김승남 고흥지역위원장이 몰랐다고 하는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형태"라고 하면서 "다음 지방선거에 민주당 자치단체장과 의원들을 또 선택 할 것인가를 깊이 고민할 문제"라며 "잿밥에만 눈이 먼 '삼류정치'로 전락했다"는 비난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