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계속되는 폭염에 자율방재단도 동참
폭염취약시설 안전사고 무더위 쉼터에 얼음물 제공
2014-08-18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에는 31개 시군에 약 8천여 명의 자율방재단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흔히들 자율방재단은 여름철에 풍수해시에만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자율방재단도 팔을 걷고 나섰다 지역의 건설현장과 비닐하우스 등 영농작업장에 들러 취약시간대 휴식안내 등 안전사고 예방 홍보와 안부전화로 독거노인의 이상 유무 확인은 물론 무더위 쉼터와 전철역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주민에 얼음물을 제공하는 등 폭염 극복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안성시 자율방재단에서는 일죽면 월정리 야채농장과 원곡면 고추농장 등을 방문하여 하우스 속에서 작업 시 열사병 등 안전사고가 없도록 홍보하고 있으며 김포시 자율방재단에서도 지역 내 무더위 쉼터의 냉방기 가동상태 점검하면서 얼린 금빛수를 전달하는 등 폭염극복을 위해 팔 걷고 나서고 있다.한편 지난 7월 경기북부와 여주이천 등지의 재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예찰과 응급복구에만 7백 여회 4천여 명이 활동했고, 특히 경기도 자율방재단연합회 주도로 7개 시군에서 약 700여명이 여주, 이천, 광주 등 피해지역의 응급복구 작업을 지원한 바 있다.권영수 경기도자율방재단연합회 회장은 “자율방재단은 여름철 풍수해와 겨울철의 제설활동 외에도 폭염극복과 방역활동 등 봉사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라며 “연합회가 구성된 만큼 그에 걸맞게 수해든 폭염이든 체계적인 지원으로 지역의 재난지킴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