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9일부터 을지연습 피해복구 종합훈련
을지연습 통해 전시전환 절차 숙달과 비상대비능력 배양
2013-08-18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경기도는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도, 시․군, 유관기관 등 174개 기관 2만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13년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히고, 이번 연습에서는 도상연습과 병행해 접경지역 주민이동과 대피훈련, 주요시설 피해복구 종합 훈련 등 실제훈련과 주요현안 과제를 토의한다.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으로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이은 3차 핵실험 강행, 정정협정 백지화 선언, 개성공단 폐쇄, 사이버 테러 등 북한의 지속적인 위협과 도발행동을 자행했던 상황 속에서 도의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본다는 측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경기도는 이번 을지연습에서 행정기관 소산훈련, 전쟁수행 제 기구의 창설과 운용 훈련, 도상연습과 병행한 접경지역 주민이동과 대피훈련, 주요시설 피해복구 실제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며, 내실 있고 현장감 있는 훈련을 위해 전시 주요현안과제로 대형 에너지시설 피폭에 따른 종합 대책에 대해 실제 현장인 성남 대한송유관공사에서 주요 실․국장 및 유관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문수 경기도지사 주재로 토의도 실시할 예정이다.또한, 도 주관 시범훈련으로 주요시설 피해에 따른 사태수습 종합 실제훈련을 부천시청에서 군과 경찰,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하고, 실제훈련과 병행해 헬기, 전차, 박격포 등 각종 화기, 통신장비와 물자와 첨단로봇 등 80여종 200여점의 안보․재난장비 전시회를 함께 개최해 도민의 안보의식도 고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조청식 경기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실전능력을 향상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대응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밝히고, “을지연습 1일차에 실시하던 국지도발 대응연습은 예년과 달리, 을지연습 1주일 전인 지난 12일 별도 실시해 통합방위사태에 대응한 사태선포 절차 실습과 통합방위지원본부 운영 등에 대해 좀 더 체계적인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