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13 슬로푸드국제대회 최불암 홍보대사 선정

한국의 맛 대표 이미지...슬로푸드 알리기에 초점

2013-08-19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남양주시가 2013 슬로푸드국제대회가 아시아·오세아니아를 대표하는 특별한 음식 축제로서의 면모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배우 최불암을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KBS 한국인의 밥상’진행자이자 대표적인 대한한국 아버지 상으로 불리는 배우 최불암은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슬로푸드국제대회 기간까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대표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친근하게 알리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제 1회 슬로푸드국제대회를 맞아 일반 대중들에게 슬로푸드 인지도 확산과 올바른 먹거리에 대한 이해를 돕는 슬로푸드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위촉식은 오는 8월 22일 11시 반부터 슬로푸드국제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석우 남양주시장 및 조직위원회 일원과 함께 남양주 유기농테마파크에서 진행되며 위촉장 전달과 함께 슬로푸드로 정갈하게 만든 만찬을 참여자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남양주시에 거주중인 다문화가족 5명을 초청해 슬로푸드국제대회의 의의를 함께 나누며, 홍보대사 위촉을 함께 축하한다.

최불암은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데뷔해, 드라마 「수사반장」,「전원일기」,「식객」, 교양 프로그램「한국인의 밥상」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보증하는 배우로 최근까지도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슬로푸드국제대회는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40여국의 생산자와 소비자가 참여하는 음식축제다.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공인한 이번 대회는 매 2년 마다 정기적으로 개최된다.

  ◆ 대회 기간 중 최불암과 함께 하는 가족밥상 프로그램 열려

한편  슬로푸드국제대회 기간 동안에는‘세상에서 가장 즐겁고 느긋한 밥상’이라는 주제로‘가족 밥상의 날’프로그램이 열린다.

이 프로그램은 밥상에 둘러앉아 함께 음식을 나누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가 먹는 음식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함께 느껴본다는 목적을 갖는다.

사전 신청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홍보대사인 배우 최불암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메뉴는 배우 최불암이 진행하는 KBS ‘한국인의 밥상’에서 소개된 음식들 중 선호도가 높은 음식을 사전 조사해 특별하게 구성된다.

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밥상 특별 전시를 통해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던 남양주의 ‘고종 쌈밥’을 비롯, 지역 곳곳에 숨겨진 한국의 대표적인 로컬푸드, 슬로푸드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