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승남 구리시장 "하수처리장 지하화, 도시공간 효율적 활용과 환경보전 동시 달성"

환경부, 구리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최종 승인 2029년까지 하수처리시설 지하 설치, 상부공간 4만 평에 공원 조성 변경된 계획에 따라 현재 처리 중인 남양주 하수 처리 중단해

2022-12-02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1989년 준공후 32년째 운영중인 구리공공하수처리시설.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평가, 기능 저하로 인한 안정적인 방류 수질을 준수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1일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구리공공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재건설 및 수질 강화를 위한 내용으로 신청한 구리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부분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구리시 하수처리장 지하화 신설에 청신호가 켜진것이다.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로 도시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보전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될 전망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을 만나 하수처리장의 현 실태 및 앞으로의 하수처리장 지하화 신설과 관련 주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구리시 하수처리장의 현 실태는 

구리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89년 준공 후 32년 째 운영 중입니다. 정밀진단결과 D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노후화로 인한 근로자 안전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악취로 인한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운영상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고, 엄격하게 관리를 하고 있는 시설입니다.

▶ 한강유역환경청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부분변경)을 최종 승인한 이유는  

하수처리장 하류 10km 이내로 암사, 한강, 풍납 등 6개의 취수원이 위치하고 있고, 혹 문제가 발생될 경우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에 악영향을 줄 우려가 매우 큽니다. 따라서 구리하수처리시설의 재건설은 수도권 전체를 놓고 볼 때 대단히 민감하고 중요한 사안입니다. 

▶ 하수처리시설 지하화 신설의 그간의 추진과정은

위에 언급된 내용을 보듯 구리시는 안정적인 수처리 등 문제점의 궁극적인 해소를 위하여 하수처리시설의 재건설을 추진하게 되었고, 정밀안전진단 실시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을 신청하여 환경부(한강유역환경청)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것 입니다. 

▶ 앞으로의 하수처리시설 지하화 신설 계획은 

구리시는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예산확보, 설계,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지하화 시설은 2025년 공사에 착수, 2029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해 현재 하수처리시설 부지를 시민에게 돌려 줄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한말씀

구리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부분변경) 승인으로 국비 등 외부재원을 지원받아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인 수처리를 통한 상수원 관리로 수도권 시민들의 식수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우리가 생활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지만 혐오시설로 인식되고 있는 하수처리시설의 지하화로 도시공간의 효율적 활용과 환경보전의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