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9월말까지 친환경 방역소독활동 실시

2014-08-19     진용준 기자
[매일일보 진용준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9월 말까지 각종 해충 구제와 감염병 발생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방역 전담반을 편성하고 친환경 방역소독활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구는 최근 모기 및 위생해충의 서식환경이 다변화되고 발생지역도 광범위해 감염병 매개질환 전파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북한산 녹지 접경지역 및 오동근린공원, 우이천변로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이를 위해 방역전담반을 구성, 모기의 주 활동시간인 일출 전 작업활동을 개시해 녹지 및 하천 등 광범위 지역에 대한 차량 연무소독을 실시한다.연무소독은 경유를 사용하는 연막소독에 반해 확산제와 물을 사용함으로써 경제적이고 연기발생량이 적을 뿐 아니라 대기오염방지와 인체유해성을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어 숲 지역, 하천변, 전염병 발생우려지역 방역에 효과적이다. 방역활동은 매주 화, 목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주2회에 걸쳐 실시되며 방역요구가 많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할 계획이다. 우선 우이동 성원아파트 →도선사입구(봉황각)→서라벌중학교→4.19국립묘지→국립재활원→화계중→미양고로 이어지는 북한산 접경지역을 위주로 방역활동을 전개한다.이어 덕성여대입구→우이천변→구민운동장→강북재활용분리수거장→재활용선별처리장→송중동 258번지→번2동 어린이집으로 이어지는 우이천, 오동근린공원 인접지역도 순차적으로 실시한다.구는 방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모기유충 한 마리 방제시 성충 평균 500마리의 박멸효과가 있는 유충 방제 위주로 방역활동을 실시해 겨울철 지하 공간에도 모기 성충이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구 건강증진과 관계자는 “최근 모기 및 작은소 참진드기로 인한 사망사고가 일어나는 등 국·내외 신종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방역이 지역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근본 원인이 제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방역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