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자치구중 결핵관리 최우수구 선정
2014-08-19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중구는 서울시가 제1기 결핵관리종합계획의 각 자치구별 시행계획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지난 7월 중순 보건복지부 평가지표를 활용한 사전 서면평가와 심의위원회 평가에서 중구는 2020년까지 결핵발률 50% 감소를 목표로 3대 추진전략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기본에 충실한 결핵관리사업 수행 로드맵을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중구는‘결핵으로부터 자유로운 도시, 건강한 중구’를 비전으로 한 제1기 결핵관리종합시행계획을 마련했다.2013~2017년 5개년 동안 추진하는 이 계획은 ▲더 빠르게 ▲더 철저히 ▲모두 함께 등 3대 추진 전략에 맞춰 추진하게 된다.결핵의 조기 발견을 위해 노숙인, 쪽방밀집지역 주민, 65세 이상 어르신 등 취약계층과 고위험군 검진을 확대한다. 전염성 결핵환자 밀접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강화해 결핵 전파를 방지하고 질환으로 발병을 예방한다.지역 및 직장건강검진이나 보건증,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결핵의심자를 대상으로 가래를 검사해 병균이 있는지 살펴보는 객담검사를 실시한다.결핵환자에게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 제공과 맞춤형 복약 확인 등 철저한 환자관리로 치료성공률을 높인다. 다제내성과 비순응 전염성 결핵환자는 강제입원명령을 통해 균음전 시까지 격리해 의료비와 약제비, 부양가족생계비 지원 등으로 치료 순응도를 높여 결핵 확산 방지와 치료성공률을 제고한다.주거가 불분명한 결핵 고위험군인 노숙인, 쪽방촌 결핵환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보건소와 쉼터, 지역협의체간 공동관리시스템을 구축, 소외계층을 위한 감염병 예방 프로젝트인 ‘희망 트라이앵글’사업을 추진해 대상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 관리를 강화한다.결핵균에 감염됐으나 임상적으로 결핵 증상이 없는 잠복결핵감염자는 대상별로 복약확인 서포터즈를 지정해 치료약제 투여와 부작용 관리를 도와준다.결핵관리 기반 강화를 위해 보건소 결핵실 환경을 재정비하고 보건소, 중구의사회, 결핵환자 신고관리 의료기관 등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치료가 까다로운 다제내성 환자, 투약 불 협조자, 거동장애ㆍ치매 등 병원 방문이 어려운 분들을 대상으로 민간ㆍ공공 공동관리를 실시한다.결핵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제공으로 결핵 심각성을 이해하고 결핵환자 발견 및 치료 사업에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복지시설, 어린이집, 학교, 소규모 작업장 등 소집단 시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주민 홍보ㆍ교육도 강화한다.중구의 결핵발생률은 2011년 기준으로 인구 10만명 당 139.6명으로 전국 100명, 서울시 82.9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결핵사망률 역시 인구 10만명 당 5.3명으로 전국 5.6명보다는 낮지만 서울시 4.7명보다는 높은 편이다.게다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적 특성상 결핵관리 대상 인구가 많아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과 결핵 퇴치를 위해서는 민ㆍ관 공동의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평가에 대한 시상은 10월17일 결핵담당자 워크숍때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