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응답한 천안시, ‘청년센터’ 조성 가시화
공간기획단 운영으로 청년과 함께 청년을 위한 센터 조성 예정
2022-12-03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청년센터 조성을 위해 ‘공간기획단’을 구성·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청년 정책 개발을 위해 청년정책네트워크 출범으로 청년 참여소통의 서막을 알렸으며 9월에는 청년주간행사를 개최해 다양한 청년활동가들과의 교류의 장을 마련해 그 과정에서 청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현재 청년들이 함께 모이고 청년 접근성을 높이는 거점 공간이 없어 시는 불당동 일원에 150여 평 규모 신규 청년센터를 조성하기로 했으며 센터는 청년 권익증진을 위한 청년 활동공간으로, 청년 지역사회·시정 참여 활성화와 정책 수요 증가에 따른 네트워크 플랫폼 역할을 할 방침으로 현재 실시설계에 돌입했으며 내년 상반기 운영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청년센터 조성 전반적인 과정에 청년들의 목소리가 담길 수 있도록 ‘공간기획단’이라는 소통 채널을 마련해 건축전문가, 운영기관을 비롯해 청년들이 직접 참여하며 센터 조성 과정 전반에 참여할 계획이며 이들은 다른 지역 청년센터 벤치마킹에 동참함은 물론 새로운 공간 구성을 위한 청년들만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수집해 공간구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또 시공과정에서도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고, 센터 명칭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를 비롯해 개소식 행사의 기획 또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행사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대건 천안시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은 “공간기획단을 구성한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무조건 참여한다고 생각했다”며,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들은 물론 다양한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듣고 차별화된 청년센터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박은주 청년담당관은 “천안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젊은 도시일 뿐 아니라, 11개 대학이 위치해 어느 도시보다 많은 청년이 활동하고 있다”며 “청년 응답에 충분히 호응해 청년들이 직접 공간 기획에 참여한 실제 필요한 공간으로 청년센터를 구성하겠고 앞으로도 청년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청년정책과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