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 올 상반기 상가 낙찰률 99% 기록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 상반기 공급한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낙찰률이 99%를 기록했다.
LH가 지난 1~7월까지 공급한 단지 내 상가 1층 점포 총 229개 중 226개(98.69%)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또 총 49개가 입찰된 지상 2층 점포 중에서는 49개 전 점포가 낙찰돼 100%의 낙찰공급률을 나타냈다.
입찰개수로만 보면 지상 1층 물건이 2층에 비해 4.7배 정도 많았다.
지상 1층은 2층에 비해 공급물량도 4.7배 많았지만 낙찰금액대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올 상반기 낙찰된 1층 점포 229개 중 절반이 훨씬 넘은 126개 점포가 3억원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했으며, 2억원 이상에 낙찰된 점포까지 모두 합치면 약 82%인 187개 점포가 낙찰됐다.
비록 지방에 위치하고 있지만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1억 미만에 낙찰된 지상 1층 점포도 13개가 주인을 찾았다.
반면에 지상 2층 점포 중에서는 총 49개의 낙찰점포 중 2억원 미만에 낙찰된 점포가 41개나 됐다.
올해 신규상가 입찰에서 낙찰된 LH 지상 2층 상가 약 83.6%가 2억원을 밑도는 금액이다.
지상 1층은 2층 점포에 비해 가격대가 높았지만 LH상가 대부분이 단지내상가로 구성되는 만큼 지상 1층이 업종 구성이 용이하다는 특성이 있어 그만큼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이달 20~22일에도 신규 LH상가는 인천서창, 대전노은, 논산내동 지역에서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어서 하반기에도 LH단지내 상가의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