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 소폭 감소

2013-08-19     최석현 기자

[매일일보 최석현 기자]인천본부세관은 지난달 인천항을 통한 수출액이 17억6900만 달러, 수입액은 43억7100만 달러로 26억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과 견줘 수출액은 7.8% 늘고 수입액은 6.7% 줄어든 수치다.

무역수지 적자액은 4억4400만 달러(14.6%) 감소했다.기계류가 전체의 22%인 3억8167만 달러로 최대 수출품목으로 나타났으며 전기·전자기기 2억8278만 달러(16%), 자동차 1억9972만 달러(11%), 철강 1억7637만 달러(10%), 화공약품 8565만 달러(5%) 등의 순이다.

수입품목을 보면 전자·기계류가 전체의 25%인 10억8073만 달러 어치 수입돼 최대 수입품목으로 기록됐고 유류 9억7856만 달러(22%), 철강·금속 6억5534만 달러(15%), 곡물류 2억4355만 달러(6%), 목재·펄프 1억9938만 달러(5%) 등으로 수입이 많았다.

국가별 적자규모는 중국이 12억5300만 달러로 가장 컸고 중동 4억6100만 달러, 아세안 3억7200만 달러, 중남미 1억100만 달러, 미국 3100만 달러, 일본 2500만 달러, 유럽연합(EU) 600만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39%), 아세안(14%), 일본(10%), 수입은 중국(44%), 아세안(14%), 중동(12%) 등지로 많았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기계와 전자·기계류, 철강 수출량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자동차, 화공약품 등은 감소했다"면서 "수입량의 경우 전자·기계류, 목재펄프, 농·수·축산물 등이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