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비 좀 내렸으면"…진도군수 가뭄 현장 방문
2014-08-19 이재평 기자
[매일일보 이재평 기자] 전남 진도지역이 계속된 가뭄으로 논과 밭이 타들어가고 있다. 8월 말까지 비다운 비가 오지 않으면 농작물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이동진 진도군수는 18일 극심한 가뭄지역인 임회면 등 7개 읍·면을 돌며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가뭄 극복에 총력을 기울였다.주민들은 이달 말까지 가뭄이 지속되면 대파를 비롯한 참깨 등이 생육 지장과 수확량 감소 등이 우려된다며 양수기 등 장비 지원을 건의했다.이 군수는 농업용수 공급원인 관정, 저수지, 낙도 식수 지원 등도 점검했다.진도는 지난달 22일 이후 현재까지 비가 한번도 내리지 않아 가뭄이 심각한 상태다.군은 농작물 가뭄 대책 종합상황실을 비상대책 근무체제로 전환, 가뭄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토양 수분 상태, 작물별 대처요령을 수시로 전파하고 공공 관정을 전면 개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