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 공모 선정
국비 18.7억 확보, 대전형 바이오 창업지원기관 구축에도 큰 도움
2022-12-08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3일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공모에 선정되었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부터 2024년까지 총사업비 24억 원(국비 18.7억, 시비 5.3억)을 지원받아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대전시의‘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은 지역의 연구 공간·시설·장비의 하드웨어적 요소와 병원의 연구자원·역량을 결합하여 바이오기업의 창업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플랫폼을 조성한다.
주관기관인 대전테크노파크는 2019년부터 복지부의‘지역클러스터-병원연계 바이오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을 수행하며 지역의 바이오 클러스터와 병원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사업에서 더 나아가 중앙거점기관인 복지부의 전략센터와 6개 지역센터(대전, 경기, 인천, 원주, 김해, 광주), 전국 병원이 연계하여 기업의 임상지원, 임상 공동연구, 성과 공유 등 협력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창업 아이템 발굴 및 기업 입주서비스 지원, 특화교육, 홍보지원 등 기업의 창업 생존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그동안 병원이 검체의 공급처이자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수요처로써 제품 연구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음에도, 바이오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병원과의 협력점을 찾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병원 뿐 아니라 임상인력과 경험이 풍부한 수도권 병원과도 협력네트워크를 조성하며, 2022년 본격 추진될‘대전형 바이오 창업지원시설’성공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 명노충 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애로사항 중 하나였던 병원과의 협력에 기반한 임상지원에 특화된 사업이다”라고 강조하며 “병원과 협업을 통해 기업의 창업·성장을 위한 생태계 마련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