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전주 스마트시티 & 디지털트윈 컨퍼런스’ 개최
6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 수소차 충전소 입지분석·수질 실시간 관리 등 8가지 서비스 선보여
2021-12-07 전승완 기자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충전소 부족에 따른 수소차 불편 해소를 위해 디지털트윈을 활용한 충전소 후보지가 도출됐다.
전주시와 LX한국국토정보공사(이하 LX공사)가 주최·주관하는 ‘2021 전주 스마트시티 & 디지털트윈 컨퍼런스’가 온·오프라인에서 열린 가운데 전주시 내 수소차 충전소 입지분석 결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등 총 10곳의 후보지가 소개됐다.
이는 LX공사가 디지털트윈과 최신 ICT 기술을 결합한 8개 국민 공감형 서비스 모델 중 하나로, 수소충전소 설치를 위한 법적 규제와 기존 LPG충전소 중 유휴 부지 등을 공간정보로 활용해 분석한 결과다. LX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전주시와 구축한 디지털트윈 활용 서비스 모델의 연장선으로, 3차원 전주시 디지털트윈에 도시·행정·민간 데이터와 ICT 기술을 접목시켜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내놓았다.
그 결과 하천 수질 관리, 결빙취약구간, 실시간 도로 위험물 탐지 등 8개의 국민 공감형 서비스를 구체화했으며, 실제 도시에 적용시켜 활용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먼저 ‘도로대장 활용 결빙취약구간 도출’은 겨울철 블랙아이스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서비스로, 도로 폭·시설물·회전반경 등으로 데이터를 주변 지형과 태양 고도각을 융합하고 급커브·급경사·터널 진출입 구간 등을 중첩해 결빙취약구간을 찾아냄으로써 도로 안전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실시간 도로 위험물 탐지 서비스’는 민간기업과 협업을 통해 도출한 서비스이며, 차량이 취득하는 영상에 AI 기술을 결합헤 도로 위험 상황을 자동을 탐지하는 기술로 도로 균열, 도로파임(포트홀) 등 3500건의 도로 위험물을 탐지했다.
‘수질 센서 정보 활용 하천 수질 실시간 관리’는 수질 분석 자동화를 위해 고안됐다. LX공사는 수온·수심·용존산소량 등을 파악할 수 있는 IoT 센서를 전주천의 상·하류 2곳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하천의 수질을 파악하고,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정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시티부터 메타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듣는 자리도 마련됐다. ‘대한민국 스마트시티 추진전략’(국토교통부 김강문 사무관), ‘전주시 디지털 전환과 LX플랫폼 추진 전략’(LX공사 최송욱 공간정보본부장), ‘거울 세계형 메타버스 플랫폼-디지털 전환의 총아, 디지털트윈’(박소아 바이브컴퍼니 DTS부문 전무) 등을 주제로 잇따라 강연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LX공사는 AI 안면인식 출입관리, 화재취약시설 관리, 교통약자를 위한 3차원 이동맵 등과 같이 공간정보, AI, IoT 등을 활용해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했다. 앞으로도 LX공사는 전주시 디지털트윈 활용을 바탕으로 국민 공감형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국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LX공사 김기승 부사장은 “데이터 중심의 국토정보 플랫폼에 서비스 중심의 디지털트윈플랫폼까지 확대 구축하면 ‘사람의 도시 품격의 스마트시티’가 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한국판 뉴딜’을 이끄는 최고의 스마트시티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