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피도글’ 4상, 국제학술지 등재

SCI급 AJCD 등재···Clinical Therapeutics 이어 두 번째

2014-08-20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미약품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3개 병원에서 실시한 자사 혈전치료 개량신약 ‘피도글’의 4상 결과가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국제 학술지인 AJCD(American Journal of Cardiovascular Drug)에 최근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등재는 지난 4월 SCI급 저널인 클리닉컬 테라퓨틱스(Clinical Therapeutics)에 등재된 이후 두 번째로 피도글 대조약인 플라빅스(Clopidogrel Bisulfate)와의 약효 동등성을 입증한 것이다.4상 임상은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미약품 피도글75mg과 대조약물인 플라빅스75mg을 아스피린과 4주간 각각 병용 투약해 유효성 및 안전성을 비교했다.피도글 임상 결과 혈소판 응집 억제율 및 활성도 측면에서 피도글과 플라빅스 간 치료적 유용성이 동등한 것으로 나타났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공신력 있는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된 피도글의 4상 결과가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2008년 국내 발매된 피도글은 항혈전 치료성분인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에 나파디실산(napadi silate)을 부착한 신규염 개량신약으로 영국·이탈리아·독일 등 유럽 8개국 및 CIS국 3개 국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하고 글로벌 유통회사 DKSH를 통해 동남아 7개 국에도 수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