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신탄진로 인입철도 철거... 40년 주민숙원사업 해결

10일‘대전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기공식 개최

2022-12-12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10일 대전철도차량기술단(정비단) 운동장에서 국가철도공단 주최로‘대전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는 신탄진역에서 철도차량기술단까지 연결된 현 인입철도의 신탄진로 평면교차 구간을 철거하고, 회덕역에서 철도차량기술단까지 인입철도 2.5km를 신설(이설) 및 개량하는 사업이다. 기공식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권중순 시의회의장, 박영순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90여 명이 참석하여 지난 40년간 지역주민의 숙원사업 해결을 축하했다. 이번에 철거되는 인입철도는 1979년 철도차량의 안전점검 및 정비를 위해 철도차량기술단 진입을 위해 설치되었다. 설치이후 국도 17호선(신탄진로)과 평면교차로 인해 차량운행 및 보행 불편, 교통사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었으며, 또한 도심 구간을 분할하고 있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에 대전시는 2008년부터 대전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였고, 2017년 실시설계비를 확보하고 올해 총사업비 568억(국비 284억, 시비 284억) 확정 후 국가철도공단과 위·수탁협약을 체결하여 이번에 인입철도 이설공사를 착공하게 되었다. 이 날 기공식에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40년 동안 신탄진 인입철도로 인한 도로 정체 등으로 많은 불편이 있었음에도 사업추진까지 참고 기다려 주신 시민들께 위로와 감사를 드리며, 본 이설공사 준공 전(2023년) 인입철도 이설에 따른 폐선로 및 유휴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을 추진하여 인근 지역 활성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전철도차량기술단 인입철도 이설공사는 2025년 준공예정으로 신탄진로 주변의 차량 정체 해소 및 사고 예방 등 교통 및 생활 환경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전시는 인입철도 이설에 따른 폐선로 및 유휴부지 활용방안 용역을 2023년 시행할 계획이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