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송정역세권 ‘1시간 맛거리’ 로 상권 르네상스 연다

중기부 공모 선정 80억 원 확보, 5년간 상권 활성화 추진

2022-12-13     김용균 기자
[매일일보 김용균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는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주관한 ‘제5차 상권 르네상스’ 공모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낙후된 구도심을 ‘상권 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하고 상권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환경개선,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산구는 광산로와 1913송정역시장을 잇는 ‘광주송정역 1시간 맛거리’ 사업으로 공모에 뛰어들었다. 광산구 기업주치의센터를 중심으로 상권협의체와 협력해 상인 90% 이상의 동의를 얻는 등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얻은 가운데, 김삼호 광산구청장도 직접 현장평가와 발표평가에 나서는 등 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벌였다. 최종 대상지에 선정된 광산구는 총 8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광주송정역세권 일대 21만5241㎡를 광주 대표 상권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이 지역은 KTX광주송정역과 가깝고, 도시재생 뉴딜사업, KTX투자 선도지구 개발 등 연계할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산구는 광산로부터 1913송정역시장까지를 ‘상권 활성화구역’으로 지정, △매력 넘치는 상권 환경 개선 △활력 있는 ‘오광만족’ 상권 활성화 △품격 있는 소상공 혁신지대화 등 3가지 핵심 목표 아래 다양한 세부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광산 장사의 신’ 대표식당, ‘스타쉐프’ 식당 등 ‘핵 점포(점)’를 구축해 광주송정역 이용객을 상권으로 유입하고, 동선을 연결(선)해 상권의 전체적인 매력도(면)를 향상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른바 점‧선‧면 전략이다. 광주와 광산구의 ‘광’을 핵심어로 한 콘텐츠를 곳곳에 배치해 오래 머물고 싶은 상권으로 탈바꿈시킨다. △빛(光:빛나다)을 입힌 공간, △개성 넘치는 점포와 매력적인 외관 지원(撗:채우다) △통합 브랜드와 대표상품 개발, 속풀이(국밥)‧떡갈비‧다문화 등 3대 특화 음식 거리 활성화(廣:넓히다) △송정남도맛 페스티벌(狂:열광하다) △창업 테스트베드 운영(광:광에서 인심난다) 등이 대표적인 사업이다. 특히,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1시간 맛거리’ 사업 성공을 위해 그동안 역점 추진해 온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역량과 성과를 발전‧확대 시킬 예정이다. 지난 3년간 추진한 사장님 아카데미 수료생 ‘광산 장사의 신’과의 협업으로 스타점포를 육성하는 한편, 소상공 혁신 아카데미로 상인 전체 역량을 강화하고, 송정역세권만의 브랜드 구축을 지원한다. 김삼호 광산구청장은 “상권 르네상스 사업은 침체된 송정역세권 상권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광주송정역 1시간 맛거리’로 송정역세권 상권을 광주의 관문 상권에서 광주를 대표하는 중심 상권으로 우뚝 세울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