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어린이 미각형성 영양교육 실시
2013-08-20 이형근 기자
[매일일보 이형근 기자] 대개 5~7세는 음식을 선택하는 능력과 입맛이 뚜렷하게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맛에 대한 바른 이해와 입맛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중랑구가 아이들의 건강한 입맛형성을 도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어린이 미각형성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구는 8월부터 10월까지 15주동안 관내 18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쓴맛ㆍ단맛ㆍ짠맛ㆍ신맛ㆍ맛의 조화 등에 대한 이론 및 체험교육을 실시한다.이번 교육은 맛에 따라 각 3회씩 총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2차시까지는 보육교사의 이론교육, 3차시에는 영양사가 직접 해당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들과 함께 △천연 바나나 우유 만들어보기 △돋보기와 맛보기를 통해 가공소금과 천연소금의 차이 알아보기 △오렌지에이드 만들어보기 △쓴맛채소로 손수건 만들기 △여러 맛이 조화된 샌드위치 만들어보기 등을 실습해보며 어린이들의 흥미와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도록 구성했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영양교육과 달리 실제로 어린이들이 식품 원재료가 가지는 여러 가지 맛을 직접 체험해봄으로써 경험을 통한 영양교육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특징이다.또한 구는 오는 10월 어린이 미각형성 영양교육과 연계해 희망 학부모, 급식종사자, 어린이집 원장(교사),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저염화 식생활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구 관계자는“바람직한 식기호 형성을 위한 노력은 어렸을때부터 해야 손쉽게 할 수 있다”며 “이번 교육이 어린이들의 식습관을 개선시키고 건강한 입맛이 자리잡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