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레터' 신구 캐스트의 완벽한 조화…개막 성료
뮤지컬 '팬레터'가 지난 12월 10일 코엑스아티움의 개관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뮤지컬 '팬레터'는 '믿고 보는 뮤지컬' 답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극찬 속에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의 귀환을 알렸다.
2년여 만에 돌아온 뮤지컬 '팬레터'는 지난 10일 진행된 첫 공연부터 관객들의 긴 기다림을 만족시키는 완벽한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뮤지컬 '팬레터'는 실제 역사적 사실을 모티브로 한 매력적인 스토리를 비롯해 아름다운 선율의 넘버, 7인조 밴드의 생생한 라이브 사운드, 무대 위 일곱 캐릭터들을 완성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네 번째 시즌의 포문을 연 김경수, 려욱, 강혜인, 김지철, 임별, 장민수, 김보현은 첫 공연부터 작품에 완벽하게 몰입해 캐릭터와 100%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러닝타임 내내 마스크를 쓴 채 울고 웃으며 숨죽이던 관객들은 커튼콜의 시작과 함께 오랫동안 박수를 보내며 혼신의 무대를 보여준 배우들에게 화답했다. 몇몇 관객들은 공연의 짙은 여운으로 눈시울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관객들은 "내가 사랑했던 회전극, 팬레터가 돌아왔다", "역시는 역시네요. 보는 내내 행복했습니다", "다들 어디서 공연하다 왔나? 첫 공연 맞아요? 최고다", "라이브 음악부터 보강된 서사도 좋고 배우들도 모두 완벽합니다" 등 극찬에 가까운 평들을 쏟아내며 앞으로 지속될 뮤지컬 '팬레터'를 더욱 더 기대케 했다.
제작사 라이브는 "이번 시즌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작품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고 한 바, 달라진 모습에 귀추가 주목되었다. 가장 먼저 라이브 밴드 편성을 통해 풍성해진 음악을 선사한다. 당초 계획했던 5인조 밴드에서 7인조 라이브 밴드로 구성을 늘려 드럼, 베이스, 일렉/어쿠스틱 기타, 건반, 비올라, 첼로, 바이올린으로 더욱 섬세하면서도 생생한 연주로 관객들의 두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작품의 오지리널리티를 유지하고, 전체적인 감정선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작품의 서사를 탄탄히 보강해 관객들의 몰입도와 이해도를 높였다.
한편, 뮤지컬 '팬레터'는 2016년 초연 이후 시즌을 거듭해오며 탄탄한 작품성과 독보적인 흥행 성과를 기록하며 공연예매 사이트 랭킹 1위와 매진 행렬로 가히 ‘팬레터 열풍’이라는 진귀 현상을 만들어 냈다. 작품은 매력적인 스토리와 캐릭터, 환상적인 선율의 음악, 아름다운 대사들로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단 세 시즌 공연만으로 국내 누적관객 8만 7천여명을 동원해 소규모 창작 뮤지컬 중 독보적인 흥행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한국 창작뮤지컬 최초로 대만에 진출해 2000석 규모의 공연장을 관객들로 가득 채운 뮤지컬 '팬레터'는 오는 2022년 1월에는 중국 상해문화광장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앞두고 있어 국내 공연 시장은 물론 해외 시장에 이르기까지 콘텐츠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관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서 첫 항해를 시작한 뮤지컬 '팬레터'는 실력파 배우 김경수, 이규형, 윤나무, 백형훈, 려욱, 문성일, 윤소호, 박준휘, 김진욱, 소정화, 강혜인, 허혜진 등이 출연한다. 내년 3월 20일까지 약 4개월간 코엑스아티움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