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하계올림픽, 센강서 개회식… 선수단, 보트 타고 입장

2022-12-14     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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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2024년 프랑스 파리 하계올림픽 개회식이 스타디움이 아닌 강에서 열린다는 영국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BBC는 14일(한국시간) 파리올림픽 개회식이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에서 펼쳐진다고 보도했다. 올림픽 개회식은 메인스타디움에서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1900년, 1924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을 유치한 파리는 개회식 장소로 폐쇄적인 스타디움이 아닌 개방적인 센강을 선택했다. BBC는 하계올림픽 개회식이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 넓은 공간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올림픽 최초로 센강 주변에서 60만명 이상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각국 선수단이 160개 이상의 보트를 타고 센강을 따라 입장한다. 토니 에스탕게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우리는 사람들이 느끼길 원한다. 보트는 파리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노트르담 대성당,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퐁네프 다리, 알렉상드르 3세 다리, 그랑팔레, 에펠탑을 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직위는 센강 하류 쪽만 티켓을 소지한 관객에만 입장을 허용하고, 나머지 구역은 자유롭게 개방할 계획이다. 센강 주변에 80개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관람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은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