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 정부에 우윳값 인상 대책 마련 촉구

원유가 인상분에 제조·유통비 합산은 꼼수

2014-08-20     김형석 기자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차관과 기획재정부 차관을 만나 최근 우윳값 인상 움직임과 관련해 정부가 물가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협의회 소속 10개 단체 회장단은 원유가격연동제를 통해 원유가격 인상분에 제조비와 유통비를 합산해 인상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또한 회장단은 연동제가 우유 제조업체와 유통업체 가격을 암암리에 인상해주는 제도로 전락하면 제도의 필요성에 대해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대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우윳값이 소비자에게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되도록 정부가 계속 관심을 두겠다”고 말했다고 남태헌 농식품부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