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실내무도AG 시 재정 47억원 절감

2014-08-20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AG조직위원회는 지난 7월 개최한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에서 마케팅 수익 증가 등으로 발생한 37억원의 잉여금 중 출연 비율에 따라 18억원을 인천시에 돌려준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시는 인천실내무도아시안게임 개최 비용으로 미출연한 29억원을 포함해 시 재정부담분 47억원을 줄이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발생 잉여금은 예상 운영비(296억원) 대비 수입이 74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투표권·옥외광고 배분비용 47억원과 마케팅 수입 초과액 24억원, 입촌·입장권 수입 3억원이 포함된 금액이다.지출에서는 가설 시설물 수준 최소화, 물자 임차 추진, 관세 절감 등 분야별 지출 경비를 줄이고, 개·폐회식 등도 인천아시안게임 공동 발주를 통해 절감하는 등 운영비를 최소화한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조직위는 분석했다.실제로 인천 실내무도아시안게임비 총운영비 지출 예상액은 총 304억원으로 부산아시안게임 프레대회와 종목별 테스트이벤트 사용액(569억원)의 53% 수준이다.최석기 조직위재정팀장은 "당초 국고보조금 지원 대상사업이 아니었던 실내무도아시안게임을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정계 등의 노력으로 국고보조금(71억원) 및 중앙지원금(47억원)을 추가 확보한 것도 잉여금 발생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