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확대 시행
2022년 4월까지 18세 이하 청소년 등 총 26만명 추가 수혜 전망
2022-12-16 박웅현 기자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충남도가 현재 어르신, 장애인,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 도서 민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2022년 4월까지 18세 이하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전격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도는 교통의 공공성을 높이고 도민의 교통기본권 강화를 주목적으로 교통 취약계층 및 사회적 배려계층의 이동권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난 2019년 7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7월 어르신 19만 명, 2020년 7월 장애인 9만 명과 국가유공자 1만 2천 명 2021년 7월 국가유공자의 유족 4천 명 도서 민 250명 등 지난 3년간 총 30만 명에 무료로 제공했다.
이어 2022년 4월까지 어린이 14만 3천 명, 중학생 6만 명, 고등학생 5만 7천 명 등, 총 26만 명이 추가로 수혜 대상이 될 전망이다.
도는 지난 5월 시군과 협약 체결을 완료한 만큼 시군의 연계적인 조례 개정과 교통카드 시스템 고도화, 카드발급 사전 예약과 시범을 거쳐 내년 3월까지 사전작업을 마치고 4월부터는 모든 시군에 어린이·청소년 버스비 무료화 사업을 전면 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무료화 사업은 연간 288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먼저‘도민의 가계 부담 해소’와 다음으로 ‘대중교통 발달’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충남의 평균 버스요금을 살펴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편으로 전국 평균 어린이는 560원, 청소년은 1,010원인 것에 비해 충남은 어린이 700원, 청소년 1,180원으로 어린이는 25%, 청소년은 7% 비싼 상황으로 작지만 지속적인 가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 발달’로 인해 향후 수도권에는 광역급행철도인 GTX가 설치되면서 사람과 사람의 이동을 촉진하고 지역과 지역의 상생발전을 일으킬 것이 전망됨에 따라 수도권과 대중교통 접근성 및 형평성을 맞추고 기존의 대중교통 인프라를 긴밀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버스비 무료화 사업이 필수적요소라는 판단이다.
내포=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