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생활 길잡이 ‘청년, 동대문구 살아요’ 발간

지역 청년들이 기획・제작에 참여, 청년 생활 정보 담은 책자 제작 이사・시장・운동 공간, 청년활동 단체 등 다양한 생활 정보 담아

2022-12-16     송미연 기자
동대문구가
[매일일보 송미연 기자] 동대문구가 청년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한 청년 생활 정보 책자 ‘청년, 동대문구 살아요’를 발간했다. 구는 청년들이 이사부터 정착까지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줄이고, 지역에 애정을 갖고 적응하는 것을 돕고자 동대문구 청년정책네트워크에서 활동하는 청년 5명과 함께 책에 다양한 생활정보를 담았다고 16일 밝혔다. 90페이지의 책자에는 △독립 △놀거리 △취·창업 △청년활동단체 및 공간 등에 대한 정보가 알차게 기록돼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인 청년들이 처음 집을 구할 때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각종 부동산 용어 및 전·월세 지원 정책 등에 대해 자세히 풀었으며, 쓰레기 배출 날짜 및 분류 정보 등 청년 자립을 돕는 생활 정보는 물론 체육시설 및 산책로, 도서관 등 다양한 공간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동대문청년정책네트워크, 서울청년센터 동대문오랑, 이문 모아, 용두동 동네책방&극장, 회기동 사람들, 동대문마을자치센터 등 동대문구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활동단체에 대한 소개와 체험자 인터뷰를 생동감 있게 실었다. 책의 내용을 풀어가는 방식도 신선하게 도입했다. 동대문구로 막 이사 온 청년 ‘동청이’와 무엇이든 다 알고 있는 동대문구 터줏대감 고양이 ‘네트’의 대화 형식으로 친근하게 구성하고, 사진과 삽화를 통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장소 및 단체 소개 페이지에 QR코드를 함께 실어 필요한 분야의 정보에 쉽고 자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책자 제작에 참여한 청년은 “처음 이사해서 낯설기만 했던 동대문구가 제2의 고향이 됐다. 새출발을 하는 청년들도 동대문구에서 빛나는 청춘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청년들이 직접 발로 뛰며 인터뷰까지 진행하는 열정을 담은 이번 책자는 14개 동주민센터와 지역의 대학교, 동대문오랑 등을 통해 배부될 예정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청년지도, 취·창업 정보와 각종 지원정책까지, 청년을 위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한 이번 책자가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알고 싶은 청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청년들이 모이는 활기 넘치는 곳, 청년들이 애정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동대문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청년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