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유럽연합 도시 운송·모빌리티 협력 추진

15일 세종시-불가리아 소피아-네덜란드 로테르담 영상회의 자율주행·지능형 교통신호 등 정책 교류·협력 방안 논의

2022-12-17     이현승 기자
소피아로테르담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가 유럽연합도시와 자율주행 및 지능형 신호등 C-ITS 구축등에 정책공유와 협력을 추진해 나간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15일 불가리아 소피아,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유럽연합(EU) 도시와 영상회의를 열고, 운송·모빌리티(Transport & Mobility)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에는 세종시 미래산업팀, 미래교통팀, 교통운영팀 및 빅데이터팀과 불가리아 소피아 시 교통센터 및 도시계획팀, 네덜란드 로테르담시 모빌리팀 정책 실무담당자가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소피아 교통센터 및 도시계획 담당자는 대중교통 이용 증가 촉진을 목표로 하는 지속 가능 모빌리티 정책 및 옛 철도 지역을 활용하는 환경친화적인 도시재생 공간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로테르담 모빌리팀 담당자는 공유 모빌리티로 자전거 뿐 아니라 자동차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자율주행과 연계한 도시물류 이송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자율주행 실증사업, 자율주행을 지원하기 위한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도입·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세종시의 우수 시책인 어울링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각각 불가리아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도시인 소피아와 로테르담시는 세종시의 자율주행 진행 단계와 규제자유특구 운영 방식, 지능형 신호등·C-ITS 구축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세 도시는 앞으로도 자율주행, C-ITS, 지능형 교통신호 등 공통 관심 분야 정책 공유를 강화하고 시범사업을 도출하는 등 국제협력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세종시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유럽연합에서도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방안으로 세종의 스마트시티 개발에 관심이 높다”며 “오랜 도시개발 역사를 가진 유럽과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