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목민봉사회, 세상의 빛을 전달하다
그랑프리안경콘택트와 연계 100명에게 맞춤안경 제공
2013-08-21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시장 박영순)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인 목민아카데미 2기 수료생을 중심으로 구성된 구리시목민봉사회가 세상에 빛을 전달하고 있다.21일 구리시목민봉사회(회장 윤재근)에 따르면 생활이 어려운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시작한 맞춤안경 제공 봉사나들이가 지난 8월 20일 마침내 1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맞춤안경 제공 봉사나들이는 평소 지역에서 묵묵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던 그랑프리안경콘택트 대표(유광열, 52세)가 제안하여 2011년 1월부터 구리시목민봉사회와 연계하여 전격적으로 이루어졌다.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매월 3명 내외에게 맞춤안경을 제공해왔다. 2년 8개월 만인 지난 8월 20일에 100명에게 세상의 밝은 빛을 전달하게 됐다.맞춤안경 대상자는 구리시방문보건센터에서 선정한다. 봉사나들이에는 방문간호사가 직접 그랑프리안경콘택트에 모시고 가서 시력 측정 후 안경을 제작해준다.맞춤안경 100개의 가격은 1천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수택2동 A할머니(88세)는 “그동안 안경없이 지내다 안경을 쓰고 세상의 밝은 빛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구리시목민봉사회 회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랑프리안경 유광열 대표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나눔의 정을 드리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재근 구리시목민봉사회장은 맞춤안경 100명 나눔의 날을 맞이하여 구리시 경춘로에 위치한 그랑프리안경콘택트 매장을 방문, 봉사에 참여해 준 유광열 대표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과일과 떡을 전달하며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