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2021 공주 디지털 문화유산전’ 성료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 디지털로 전환되는 체계적 기틀 마련

2022-12-22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세계유산도시 충남 공주시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린 ‘2021 공주 디지털 문화유산전’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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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가 주최하고 국립공주대학교 공주학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문화유산, 디지털과 만나다’라는 주제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열렸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디지털 문화유산만을 위한 전시회로 디지털 기술과 문화유산이 만나 이뤄낼 수 있는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 특히, 디지털 문화유산 산업을 대표하는 12개의 산업체, 문화유산을 활용한 8개의 미래교육 기관, 디지털 문화유산을 연구개발하고 있는 3개 대학의 최신 기술과 다양한 사례가 전시돼 눈길을 모았다. 아울러 ‘디지털 문화유산 생태계’ 등 디지털 문화유산 관련 수준 높은 학술대회도 3일 내내 열려 풍성한 정보 공유와 열띤 토론의 장을 제공했다. 또한, 가상 및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한 ‘디지털로 만나는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주 정지산 유적’, ‘정조대왕 수원화성 야간군사훈련’ 그리고 쌍방향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청동거울, 과학을 비추다’는 문화유산과 역사적 사건 등을 생생하게 구현해 관람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김정섭 시장은 “올해 첫발을 내디딘 ‘디지털 문화유산전’은 현재의 디지털 문화유산 산업의 동향을 소개하는 장을 넘어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체계적인 기틀을 마련하고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문화유산전을 지속적으로 확대, 개최해 공주시가 디지털 문화유산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도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