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지역 문해교실 학습자들 코로나19 후원품 기부
2022-12-22 오정환 기자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청양군이 운영 중인 성인문해교실 참여 학습자들이 손수 만든 털목도리 200장을 지난 20일 청양군보건의료원(원장 김상경)에 전달했다.
코로나19 예방과 치료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현장 인력들을 위한 털목도리는 초롱불문해교사협의회(회장 윤은선)의 제안과 학습자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학습자들은 지난 한 달간 한땀 한땀 털목도리를 짰으며, 따뜻한 응원 메시지까지 더해 감동을 자아냈다.
재능기부에 참여한 박달순(83세) 할머니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하였다.
현재 군은 군내 경로당 등 54곳에서 찾아가는 문해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자 300여 명이 한글과 산수, 간단한 생활영어 등 일상에서 요구되는 기초교육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