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한국농촌지도대상 수상,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이병연 팀장

러시아 쌀 수출, 색깔 보리 특산화, 우리밀사업, 벼 병해충 공방제사업 기획 등 지역 농업 발전 기여 공로

2022-12-23     윤성수 기자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완도군농업기술센터 이병연(사진, 53세) 식량작물팀장이 지역농업 발전 및 지도사업 공로를 인정받아 전국 5천여명의 농촌지도공무원중 2021년도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완도농업기술센터
매년 전국 최고의 농촌지도공무원에게 수여하는 한국농업기술보급대상은 농촌진흥청이 매년 전국에서 10명, 전남에서 단 1명만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농촌지도사업에 대한 열정과 창의성을 가지고 지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촌진흥기관 공무원에게 시상하는데, 1. 2차 심사 및 3차 발표심사까지 해서 최종 전국에서 10명이 선정된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에 따르면 이병연 식량작물팀장은 식량작물분야 전문 지도사로 26년간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완도군 식량산업을 한 차원 높게 발전시키는데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주요 사업성과로 완도쌀 러시아 첫 수출 개척 및 5년간 약 700톤, 20억 규모 수출계약을 추진, 수출쌀 GAP인증, 완도군RPC GAP시설인증, 최고품질쌀 단지 300㏊이상 확대육성, 신품종 햅쌀단지 60~100㏊ 전략적 육성, 가공용쌀 계약재배 50~100㏊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여 완도 식량산업 농업경쟁력 제고 및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하였다. 특히, 완도군 농산물의 우수성 및 안전성 향상을 위하여 GAP 국비사업을 확보하여 `19년 GAP인증 30㏊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감귤, 벼 등 500ha 이상 GAP인증을 획득하여 전국 최우수 실적평가를 받기도 하였으며, 타시군과 차별화 되는 색깔보리 특산화 사업을 개척하고, 색깔보리커피, 청산별곡 등 완도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렸으며, 완도군 처음으로 우리밀 계약재배 35㏊를 유치하여 농업인소득향상과 완도 농업 경쟁력을 향상에 기여하였다.  이팀장은 개인역량 개발을 위해 꾸준히 주경야독 공부하여 식물보호기사, 유기농기사 등 4개의 기사자격증을 보유하고, 대학원에서 병해충분야 박사수료까지 한 학문적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최초 전면적 벼 병해충 체계적 공동방제시스템을 개발하여, 연간 90억 생산성 향상, 농가방제비 10억 절감 등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하여 2015년 전남 으뜸지도사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완도군에서도 노령화에 따른 방제애로사항 해결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하여 완도군 벼 병해충 공동방제사업을 전면적 확대하여 완도군에서 큰 피해를 끼치던 먹노린재, 벼멸구 등 문제병해충의 피해율을 줄여 농업인의 소득 안정화 및 경영비 절감에 기여하였다.  한편, 이팀장은 공무원 최초 잔디전문교육기관인 “그린키퍼학교” 졸업 및 “골프코스관리사”자격을 취득하고, “한국잔디 논 재배기술 연구” 및 “잔디재배매뉴얼”을 저술, 생산성 향상 60억, 경영비 절감 20억 등으로 잔디산업을 발전시킨 바 있고, 잔디 향토산업 30억 유치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또, 곤충분야의 전문가로 곤충표본을 직접 제작하고, 각종 축제시 곤충전시 및 생태체험관을 운영하였으며, 산업곤충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학교, 수목원 등 곤충분야강사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점도 반영되었다.  이병연 팀장은 수상소감에서“농촌지도사로서 평생 한번 기회가 오기도 어려운 가장 큰 상인 한국농촌지도대상을 내고향 완도에서 농업개발을 하면서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완도는 농업기반이 적고, 열악하지만 네델란드, 이스라엘 처럼 최악의 농업여건을 극복하고 세계적인 농업선진국이 된 것을 모델로 삼아야 한다며, 후배들도 열정와 신념을 가지고 지역농업발전에 기여하는 역량있는 지도사로 성장해서 또 다시 완도군 농업인과 농업에 기여하는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후배들을 조력하면서 계속해서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