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사투하는 현장중심 경기소방

온열질환 환자 벌집제거 폭염으로 인한 사건사고 급증

2014-08-21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8월 20일 기준,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 환자가 52명 발생하고 7226건의 벌집제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올 여름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끝이 보이지 않는 폭염으로 온열질환 환자와 벌집제거 등 사건사고 급증하고 있어 경기도소방의 긴급출동 사이렌이 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장마 이후 강력한 폭염이 이어진 8월부터 23명의 온열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3687건의 벌집제거 출동을 하는 등 더위와의 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을 통해 소방본부와 소방서 행정인력 219명을 현장으로 재배치하는 현장중심의 정책을 통해 벌집제거 같은 급증하는 생활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어 도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경기소방은 지난 6월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온열질환 환자를 위한 콜앤쿨(Call&Cool) 구급차 222대를 운영하고, 145명의 응급상담요원을 통해 24시간 상황관리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선제적 폭염대책을 통해 아직까지 도내 단 한 명의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소방본부 관계자는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어려움이 많지만 선제적 대책 마련과 현장중심의 소방정책을 통해 폭염으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