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 명품사랑 도 넘친다 '짝통 전시회 눈길'

110억원 상당 지적재산권 침해물품 적발

2005-08-30     김윤정 기자
관세청은 지난 31일 가짜와 진짜 상품을 비교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아이언(모델명 X-18)의 경우 정품은 헤드연결부분이 간단하게 처리되어 있으나 가짜품은 조잡하게 연결처리 되어 있다.

모든 골프클럽에는 바코드가 부착되어 있으며 부착되어 있지 않으면 정품이 아니다.
운동화의 경우 정품은 로고 옆박음질 간격이 균일하지만 가짜품은 옆박음질 간격이 불규칙하다.

성윤갑 관세청 청장은 지난 8월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세관에서 국회의원, 소비자 단체, 경제단체, 주한외교사절, 주한외국경제단체 등 국내외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가짜 진짜 상품 전시회’ 개막식을 갖고, 오는 9월 6일까지 1천여개 가짜와 진짜 상품을 비교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관세청 개청 35주년을 맞이하여 소비자에게 가짜상품 식별능력을 제고하여 소비자와 상표권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하여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구찌,루이비통,버버리,샤넬,나이키 등 50여개 유명상표의 가짜 상품과 진품을 비교 전시하고, 각 품목별로 가짜상품 식별요령도 함께 소개했다.

또한 보석,농산물,한약재,마약 등을 특별 전시하였으며, 현장에서 전문가가 보석,골프채,비아그라 등을 무료로 감정해 주고 있어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관세청은 가짜상품 불법 수출입 거래를 차단하기 위하여 지난 6월 22일부터 가짜상품과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전국적으로 특별 단속기간을 정하여 집중단속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 기간동안 83건에 110억원 상당의 지적재산권 침해물품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