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전남 대표 ‘국산 콩 우수생산단지’ 선정

황룡위탁영농법인, 농식품부 선발대회서 콩 재배 우수성 입증

2022-12-23     박기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매일일보 박기훈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제1회 국산콩 우수생산단지 선발대회’에서 장성군 소재 경영체가 최종 선정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19개 콩 생산단지가 경합을 벌였다. 단지 운영 역량과 재배 관리체계, 수확 후 관리 등에 대한 전문가 종합 평가를 거쳐 우수생산단지를 가렸다. 그 결과, 장성군 황룡면 소재 황룡위탁영농법인(대표 이남현)이 우수생산단지에 최초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황룡위탁영농법인은 전국 평균단수인 170kg보다 2.5배 높은 418kg을 기록했다. 그간, 장성군은 논타작물 대체작물 발굴정책 전략품목으로 콩을 선정해 집중 육성해 왔다. 앞선 열린 ‘2021년도 콩 종합처리장 공모사업’에서도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장성 하누리영농조합법인(대표 박선화)이 선정된 바 있다. 콩 종합처리장 공모사업은 콩 생산과 유통에 관한 교육‧컨설팅, 기계‧장비 지원, 콩 종합처리장(저온저장고, 선별장) 건립 등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공동 영농작업의 효율성을 높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기고 재배단지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콩 생산과 가공, 유통을 하나로 아우르는 원스톱 시스템 구축을 통해 타작물 재배 증가는 물론, 쌀 자급률 조정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품질 국산 콩 재배를 위한 생산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으며, 명품 ‘장성 콩’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내년에 논 콩 재배단지 배수 개선사업, 논 이용 콩 생산 생력 기계화 신기술 시범사업 등을 의욕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