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방안전 확보 위해 KT와 손잡고 MOU 체결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소방안전 관리 시스템 구축
2021-12-24 강소슬 기자
[매일일보 강소슬 기자] 쿠팡이 물류센터의 소방안전을 강화하고 더 신속하게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KT와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후 양사는 KT 송파사옥에서 ‘물류센터 소방안전을 위한 쿠팡-KT 양해각서’ 체결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라이언 브라운 쿠팡 환경보건안전 총괄 부사장과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 등이 참석해 소방안전 분야에서 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을 실현하기 위해 양사가 적극 협력해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쿠팡의 각 물류센터에 설치돼 있는 화재수신기 정보를 원격으로도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전국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들의 소방시설 현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함으로써 현장에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시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쿠팡은 화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있어 KT의 소방 DX 솔루션을 도입할 계획이다. KT가 제공하는 소방시설안전 서비스는 소방시설 현황, 화재감지 등의 정보를 건물 소방 담당자에게 24시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본사에서도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화재예방 대책 수립은 물론 각 물류센터 별로 최적화된 소방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송재호 KT 부사장은 “KT는 꾸준히 준비해온 소방안전 DX 솔루션을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해 물류센터의 안전을 위해 협력하게 된 것이 매우 뜻깊다”며 “KT와 쿠팡은 소방안전 분야 외에도 물류센터의 안전보건환경 및 디지털 물류 등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결과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라이언 브라운 쿠팡 부사장은 “쿠팡은 직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 KT와의 협업을 통해 화재 감지 및 진화를 위한 디지털 기술 접목에 있어 업계를 선도하고 소방안전의 기준을 높이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KT의 풍부한 경험 및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소방안전 관리 솔루션을 마련하게 됐으며, 이를 계기로 더욱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리테일 박정권 커뮤니케이션실장은 “CU는 업계 리딩 기업으로서 투명하고 공정한 가맹사업을 이끌며 가맹점주와 동반자적인 관계를 탄탄히 유지해오고 있다”며 “앞으로 점포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 할 수 있는 건설적인 상생 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