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김기현 원내대표 포함 26명 통신조회…국민의힘, “전원 전수조사”

2022-12-24     홍석경 기자
정부과천청사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26명의 통신기록을 무더기로 조회한 정황이 추가로 파악됐다고 국민의힘이 24일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소속 의원 26명이 공수처를 비롯해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등 수사기관의 통신 기록 조회 대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수처에서 조회한 의원은 현재까지 총 26명으로 김기현 원내대표와 조수진 최고위원, 김도읍 정책위의장,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한기호 전 사무총장, 박성민 사무부총장 등 야당 지도부 의원들이 다수 포함됐다. 또 공수처 조회 대상에는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활동하는 이양수 수석대변인, 김은혜 공보단장, 윤한홍 당무지원본부장, 이철규 종합상황실장, 서일준 후보 비서실장을 비롯해 김태호 이종배 이헌승 권명호 김미애 김승수 박수영 엄태영 유경준 유상범 이영 정동만 정희용 최승재 황보승희 의원 등이 포함됐다. 공수처의 조회 시기는 10∼11월에 집중됐다. 이와 함께 서울중앙지검이 통신자료를 조회한 대상에 김 원내대표와 김 정책위의장, 추 원내수석부대표 등 10명이 포함됐다. 또 인천지검 18명, 서울북부지검 1명, 부산지검 1명, 광주지검 1명, 수원지검 안산지청 1명 등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경찰청, 서울 경찰청, 경기남부 경찰청, 경상남도 경찰청, 부산 경찰청, 충북경찰청, 강원경찰청, 부산기장 경찰서, 부산중부 경찰서, 경남창원서부 경찰서, 서울 구로경찰서, 국방부검찰단에서도 통신 기록을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공수처, 부산 경찰청, 국방부 검찰단, 경찰청 등에서 소속 의원 보좌진 5명의 통신 자료도 조회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전원을 대상으로 자체적인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