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렛미플라이' 캐스팅 공개…'김지현·오의식→나하나'

2022-12-27     강연우 기자
뮤지컬

창작뮤지컬 '렛미플라이'가 캐스팅 공개했다. 트라이아웃 공연에 참여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김지현, 오의식, 안지환, 나하나의 귀환과 함께 새로운 7명의 캐스팅이 더해져 관객들의 눈길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렛미플라이'는 1969년의 평범한 주인공 '남원'이 꿈과 사랑에 한 발짝 다가가려는 순간 2020년에서 눈을 뜨며 시작되는 좌충우돌 미래탐사기이다. 작품은 꿈과 사랑이라는 평범할 수 있는 소재에 시간여행이라는 특별한 이벤트를 접목시켰다. 조민형 작가와 민찬홍 작곡가를 주축으로 탄생한 '렛미플라이'는 트라이아웃 공연부터 함께한 창작진과 함께 한층 유쾌하고 완벽해진 작품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어느 날 갑자기 1969년에서 2020년으로 이동하게 된 엉뚱하면서도 소년미를 간직한 할아버지 '노인  남원'역에는 오의식, 김도빈, 이형훈이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했다. 오의식은 트라이아웃에서 활약을 선보이며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연극 '렁스', 드라마 '여신강림' 등 극장을 넘어 안방을 사로잡은 오의식은 과거로 돌아가기 위한 미래탐사를 전개한다. 김도빈은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미아 파밀리아' 등 다양한 작품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초연을 통해 김도빈은 이전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 정극부터 코미디까지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형훈이 참여한다. ​이형훈은 오랜 무대 경험을 바탕으로 ‘노인 남원’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갈 것이다.

'노인 남원'의 미래탐사를 지켜보며 그를 돕는 할머니 '선희'역에는 김지현, 방진의, 백은혜가 함께한다. 김지현은 트라이아웃 당시 '선희'를 완벽하게 표현하며 본공연때에도 꼭 합류해달라는 관객들의 성원을 받았다. 

김지현은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와 연극 '오만과 편견'등 대극장과 소극장을 모두 아우르며 장르를 불문한 탄탄한 연기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 '레드북'등의 베테랑 배우 방진의도 '선희'로 이름을 올렸다. 방진의는 탄탄한 내공을 기반으로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면서 소녀 같은 모습을 간직한 '선희'를 입체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여기에 음악극 ​'태일'과 드라마 '며느라기'등에서 밀도있는 연기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백은혜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백은혜는 '노인남원'의 시간여행에 동화되는 ​'선희'의 섬세한 감정선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일 것으로 기대된다.

꿈과 사랑으로 가득찬 순수한 '청년 남원' 역에는 안지환과 신재범이 캐스팅되었다. 안지환은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트라이아웃에서 주목을 받았다. 뮤지컬 '와일드그레이', '여신님이 보고계셔' 등에서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안지환은 '청년 남원'의 순박한 모습을 표현한다. 신재범은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이토록 보통의' 등 다수의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신재범은 ​사랑하는 '정분'이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청년 남원'의 모습을 그린다.

달에 가보고 싶다는 꿈을 가진 밝고, 열정이 가득한 '정분' 역에는 나하나, 홍지희, 신혜원이 참여한다. 나하나는 트라이아웃 공연에서 특유의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정분'을 연기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줬다. 뮤지컬 '위키드', '시라노'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나하나는 다시 한 번 ​'정분'을 맡아 호연을 펼칠 예정이다. 여기에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등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색으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어온 홍지희가 합류한다. 이번 작품에서 홍지희는 통통 튀는 매력으로 천진난만한 '정분'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월 초 치뤄진 오디션에서 독보적인 실력으로 주목을 받으며 혜성같이 등장한 신혜원이 합류하여 작품에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

202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이번 초연에 과감하게 신예를 캐스팅한 '렛미플라이'가 또 하나의 신예 등용문이 되어 스타 탄생의 산실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창작뮤지컬 '렛미플라이'는 트라이아웃 공연에 참여했던 오의식, 김지현, 안지환, 나하나를 비롯해 새롭게 합류하는 김도빈, 이형훈, 방진의, 백은혜, 신재범, 홍지희, 신혜원의 캐스팅을 알렸다. 실력파 배우들과 눈에 띄는 신예가 함께하는 '렛미플라이'는 내년 3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예스24스테이지 ​1관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티켓오픈은 2022년 2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