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다문화가정 도움자료 보급 소통
고1 예비 학부모를 위한 도움자료 2종 4개 국어로 제작
2021-12-27 이현승 기자
[매일일보 이현승 기자] 세종시교육청이 다문화 가정과 도움자료로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 나간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은 고등학교 1학년 다문화가정 예비 학부모를 위한 도움자료 2종을 제작‧보급했다.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언어장벽으로 학교에 대한 정보를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다는 학교 현장의 의견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고등학교의 정보를 참고할 수 있도록 이번 자료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고등학교 안내집’, ‘교육이 보인다’ 도움자료는 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일어 4개 국어로 제작해 12월 관내 모든 중학교에 총 536부를 배부했다.
‘고등학교 안내집’에는 2022학년도 세종시교육청 고등학교 평준화 배정 안내와 함께 세종시 관내 고등학교 21개교의 학교 현황, 교육활동, 특색활동 등을 담고 있다.
‘교육이 보인다’에서는 교과특성화학교, 캠퍼스공동교육과정, 진로상담, 고교학점제, 진학 등 내용으로 다문화학생의 안정적인 고등학교 생활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이보다 앞선 지난 3월에는 취학 준비와 학교 정보를 담아 초등학교 1학년 예비 학부모들에게 3개 국어로 구성된 ‘두근두근 입학 설렘’을 제공했다.
세종시교육청 김동호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의 언어 장벽으로 그간 세종시 학교 정보 공유와 소통이 어려웠지만, 올해 제작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도움자료를 통해 교육정보를 공유하고 학교와 적극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월 열린 제9회 전국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 세종시 다문화학생이 3명 참여하여 은상 1명(도담초 셔디야혼), 특별상 2명(대평초 이하은, 세종중 박효민)이 수상하였고, 제13회 다문화교육 우수사례 공모전(11월) 교육수기 부문에서 전의초 하지우 교사가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