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행감 특위무산 박영순구리시장 공식사과 촉구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의회는 21일 제2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통해 행정사무감사 파행에 따른 결의문을 채택하고 박영순 구리시장의 공식사과와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
구리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행정사무조사가 파행된 심각한 사태에 대한 박영순 구리시장의 공식 사과와 협조를 촉구한다"며 "증인 및 참고인으로 채택된 관련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감사원이 진행중인 감사에서도 진실규명과 준엄한 법의 심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줄 것을 촉구 결의한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사태는 박영순 구리시장이 행정사무감사 계획안에 대한 재의요구와 출석대상임에도 중복감사를 이유로 불출석등 행정사무감사 파행되는 심각한 사태 발생에 따른 것이다.
구리시의회는 "최근 구리시가 고구려대장간마을 이축허가 관련한 각종 특혜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가 실시중인 가운데 이와 관련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제2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의결된 행정사무조사 계획안에 대해 박영순 구리시장은 재의를 요구함에 따라 행정사무조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의회는 밝혔다.
또 출석대상인 박영순 구리시장 등이 불출석으로 행정사무조사가 파행되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
이에 대해 박석윤 구리시의회 의장은 "작금의 사태는 그동안 '대화하는 시정', '화합하는 시정','미래의 시정'을 펼쳐 글로벌 구리시를 만들겠다고 일관되게 주장해온 구리시장의 시정방침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공무원의 사기저하와 공직사회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시 집행부를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