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저소득 다문화가족 ‘행복웨딩데이’ 지원

12월 대상자, 캄보디아 출신 아내와 축복 속 6년 만에 결혼식 올려

2022-12-27     조남상 기자
[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올해 다문화가족 ‘행복웨딩데이’를 통해 매월 1쌍씩, 6쌍의 다문화부부에게 무료로 결혼식을 지원했다.
저소득

지난 26일에는 6번째 결혼식 주인공이 탄생했다. 주 모 씨(남, 54세)와 캄보디안 출신 주 모 씨(여, 25세)가 구성동 소재 베리컨벤션에서 축복 속에 6년 만에 결혼식을 올렸다. 다문화가족 ‘행복웨딩데이’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아직 결혼식을 하지 못한 다문화부부를 격려하고 더욱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베리컨벤션과 씨에스윈드(CS WIND), 서천안로타리클럽, KT천안지사, 천안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힘을 합쳐 다문화부부에게 예식장 대관, 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 뷔페, 신혼여행 등 일체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결혼식은 부부의 개성 있는 스토리에 맞는 맞춤형으로 진행되며 다문화 부부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과 추억을 만들어주고 있다. 또 결혼식 후에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부모교육과 자녀교육을 제공해 아름다운 가정생활을 응원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다문화가족은 더불어 살아가야 할 우리의 이웃이며, 다문화가정이 소외되지 않도록 좋은 정책으로 다문화가정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내년에도 12쌍의 다문화부부 결혼식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