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지역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
2013-08-22 정재우 기자
[매일일보 정재우 기자] 지방화, 세계화시대를 맞아 각 지자체마다 지역발전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행정력을 쏟고 있다. 이 가운데 경북 영덕군의 맞춤형 기관 유치가 지자체 가운데 화제가 되고 있다.영덕군은 전체 741.06㎢ 중 81.4%가 임야다. 또한 주왕산 국립공원 면적의 30%인 29.34㎢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64.09km의 해안과 접하며 청정동해안의 경관을 자랑해 대표적인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전 국민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지난 2008년부터 영덕군은 지역특성과 연계하는 정부 및 도청 산하소속의 맞춤형 기관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지난달까지 5개소가 개소되어 운영이 되고 있다.이번에 개소한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 경상북도학생해양수련원, 영덕소방서, 영덕경찰수련원,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영덕분소 설치에는 총 68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됨으로 인해 사업기간에는 한시적 일자리 200여개 창출과 함께 지역 전반의 경기가 활성화 되는 효과를 거두었다.또한 이들 기관은 현재 200여명의 직원을 비롯한 지역민 기간제 근로자 50여명이 근무를 하고 있어 지역내 인구 유입은 물론 양질의 지역민 일자리가 만들어 지는 성과도 있었다.아울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체험센터와 수련원 시설에는 일평균 6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구비와 더불어 자체 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다. 소요되는 식자재 대부분은 지역내 물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생산자들도 그 활기를 체감하고 있다. 또한 체험센터와 수련원을 이용하는 학생 및 가족들의 인근 관광지 방문으로 지역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상권역시 활성화 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영덕군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기관의 운영이 정상적으로 확대되면 지역전반에 걸쳐 더욱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고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영덕군 관계자는 “지역특성과 접목하는 정부 및 도청산하의 맞춤형 기관 개소로 대외적인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었으며 이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영덕군 홍보 효과를 낳고 있다. 2015년부터 고속도로, 철도 개통이 예정되어 있어 편리해진 교통망을 기반으로 향후 국책사업과 민간기업 유치를 적극 추진해동해안시대 중심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