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관악구는 23일 관악구 소재 어린이집 조리사를 대상으로 ‘제4회 요리우리대회’를 개최한다.‘요리우리대회’는 어린이집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건강한 메뉴를 개발해 보급하기 위해 관악구보육정보센터에서 마련한 자리이다.대회를 통해 어린이집 조리사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요리로 영유아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해 지난 2010년 처음 개최했으며 그동안 ‘쌀’, ‘김치’, ‘두부’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또한, 참가 요리는 책자로 만들어 어린이집, 학부모들에게 배포해 요리 방법뿐 아니라 건강한 식재료를 고르는 방법 등을 알렸다.
지난해는 콩과 두부로 만든 건강음식으로 요리대회를 개최했고, ‘키즈랜드 어린이집’의 유순실, 유현실 조리사의 ‘검정콩 푸딩과 두부채소강정’이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유순실 조리사는 “아이들이 싫어하지만 꼭 먹어야만 하는 영양소를 가진 식재료로 아이들이 잘 먹을 수 있는 요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어린이집에서 만들기 쉽고 자주 만들 수 있는 요리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올해 대회는 건강한 식재료이지만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 ‘버섯’으로 정하고 23일 서울대학교의 협조로 식품영양학과 실습실에서 개최하게 됐다. 관내 어린이집 11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며, 9월에는 ‘버섯’의 효능과 요리 및 관리방법 등이 포함된 책자를 만들어 어린이집에 배포할 예정이다.구 관계자는 “요리우리대회에서 나온 건강요리로 어린이집, 학부모 간 소통의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건강음식 만들기 방법 등을 공유해 영유아 건강증진에 앞장설 것이며 이번 대회에 어떤 버섯요리가 나올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