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벼 재배 농가에 병해충과 방제 ‘주의보’

2014-08-22     이환 기자
[매일일보] 최근 전국적으로 30℃를 넘나드는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남부지방 일부지역에 벼멸구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등 벼농사 후기 병해충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김포시 농업기술센터는 관내 벼 재배 농가에 병해충 예찰과 방제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센터 관계자는 “벼농사 후기에 발생되는 도열병과 세균성 벼 알마름병은 출수기의 고온과 잦은 강우로 인해 발생되며, 주요 해충인 벼멸구, 흰등멸구, 혹명나방은 중국에서 저기압 기류를 타고 국내에 유입되는 비래해충”이라며 최근과 같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 생육과 번식이 더욱 빨라지게 된다며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센터는 지난6∼8일까지 3일간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항공방제 이후에도 병해충 예찰 반을 편성해 병해충 수시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관계자에 따르면 “올 여름은 예년에 비해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는 등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병해충 밀도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며,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고온현상이 지속된다면 이달 말부터는 우리 지역에서도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덧댔다.또한 개별농가에서는 항공방제 1회에 모든 병해충 방제를 의존하지 말고 농가별 품종과 출수시기, 수확시기 등을 고려해 적절한 병해충 방제를 통한 벼농사 후기 피해 예방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