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문화재단(대표이사 이성규)이 임인년을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천안에서 활동하는 청년문화예술인과 협업을 통해 2022년의 시작을 알차게 준비했다.
이번 협업은 지난 11월 지역 청년문화예술인의 정책 제안 중 하나인 청년문화예술인 참여 기회 확대를 발판으로 시행하게 됐다.
지역 청년문화예술 도민익아트랩의 김수환 작가가 기성 제품의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캐릭터 없이 제작됐던 연하장, 외벽 현수막 등 재단 새해 인사 홍보물에 2022년을 상징하는 동물인 호랑이를 디자인해 넣었다.
김수환 작가는 평소 민화에서 호랑이가 때때로 귀엽거나 어리숙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하는 우리 민족 정서와 해학성을 착안해 귀여운 호랑이 캐릭터 ‘어흥이’를 작품에 등장시켜 현대인의 애환을 대변할 수 있는 주제로 작업했다.
호랑이는 시민들이 봤을 때 무섭지 않고 밝은 기운을 줄 수 있게 밝고 귀여운 느낌으로 디자인됐으며, 호랑이의 귀여운 얼굴에 가려진 뾰족한 송곳니와 발톱에는 2022년 안 좋은 일들은 모두 물리쳐주길 바란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성규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재단은 젊은 도시 천안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청년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수환 작가와 협업한 호랑이 작품은 성정동에 위치한 천안문화재단 외벽 현수막과 원성동 신광빌딩 옥외광고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천안 조남상기자/cooki79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