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계개편? 되지도 않는 이야기"
윤석열도 '김한길 영입 신당창당설' 부인
2022-12-29 김정인 기자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29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대선 이후 정계개편 가능성을 일축하고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회의에서는 무슨 말씀을 하셨느냐'는 질문에 "최근에 보면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슨 정계개편이 있다는 소리가 많이 나온다"며 "그런 되지도 않는 소리가 나오니까 그런 얘기가 안 나오도록 좀 조치를 취하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새시대준비위원회인가 그것이 생기다보니까 우리 원외위원장들이 걱정을 많이 한다"며 "선거에 전념을 다해야 할 사람들이 자기의 정치적 위치 변화가 생기지 않나 두려우니까 그런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해달라고 그런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날 윤 후보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당선 된다면 170석이 넘는 거대야당을 상대해야 하고, 신당 창당설도 흘러나온다'는 질문에 "지금 문재인 정권이 국회 180석을 갖고 있다고 해서 국민들이 성공한 행정과 정치를 했다고 인정하느냐"며 "오히려 (문재인 정권이) 무도하게 마음대로 하다가 국민들의 외면만 받게 됐기 때문에 여소야대라는 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또 '창당전문가인 김한길 새시대준비위 위원장과 신지예 수석부위원장의 합류는 추후 정계개편을 염두에 둔 것이냐'는 질문에도 "전혀 아니다"라며 "향후 정치 구도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저는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님의 일반 정치인들과는 다른 문화적 감각 이런 점에 대해 많은 도움과 조언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