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박물관 올 상반기 유물기증자 감사패 증정

2014-08-22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시립박물관 올 상반기 유물기증자 감사패 증정] 인천시립박물관은 지난 21일 올해 상반기 유물기증자에 대한 감사패 및 기증증서 증정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에는 9명의 기증자가 동인천고등학교 제1회 졸업앨범, 경인사이다 상표 등 소중한 유물을 기증했다.

이 중 일력루(一力樓) 비석은 일제강점기 ‘일력루’라는 유곽이 일본사찰에 시주한 비석으로서 신흥동 일대 부도유곽 관련 자료로서 활용도가 크다.

인천시립박물관은 1946년 개관한 우리나라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지속적인 소장유물 확충에 노력하고 있는데, 그 중 유물 기증의 활성화를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기증이란 개인 또는 단체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유물을 박물관에 넘겨주어 박물관이 이것을 유물로 수집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에는 문화재에 대한 관심 증대로 시민들이 문화재를 소장하는 경우가 많고, 오래된 집안에는 대대로 내려오는 유품들도 많다.

또한 현재 문화계의 관심이 근현대에 쏠리면서 우리가 기억하는 ‘가까운 과거’의 유품들이 기증을 통해 박물관 유물로 수집되는 경우가 많다.

시립박물관은 기증자에 대한 명예를 드높이고 기증을 통한 유물의 확충을 위해 기증자에 대한 소정의 예우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행사와 같은 감사패 증정, 기증실 명패제작 게시 외에도 박물관 소식지 발송, 전시 및 행사 초청 등을 하고 있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기증을 원하시는 시민 모두에게 시립박물관 문이 열려 있다”며, “가정이나 단체에서 소유하고 있는 오래된 물건들을 정리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시립박물관으로 꼭 한번 연락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