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임신부 맞춤형 치아건강관리서비스 실시
2014-08-22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동작구가 지역 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집중 구강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이달 말일까지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이번 ‘임신부 맞춤형 치주관리서비스 사업’은 임신 중 발생하는 치주병(잇몸병)이 태아와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점에 주목하고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임신부의 구강건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보건소 관계자는“치주염이 있는 임신부는 치주염이 없는 임신부에 비해 자연조산 할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 임신 전 관리를 받으면 자연조산의 위험을 반 이상 줄일 수 있다.”며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대상자로 선정된 임신부는 올해 말까지 2 ~ 3주 간격으로 보건소 구강보건실에 총 3회 방문하여 치주관리서비스를 제공받는다.1차 방문(8~9월)에서는 ▴잇몸건강상태 알아보기 ▴구강 내 플라그 관찰하기 ▴치석제거를 통한 잇몸건강 관리방법 등 서비스를 받게 된다.2차 방문(9~10월)에서는 ▴잇몸 집중 관리를 위한 칫솔질(와타나베) 서비스 ▴구강위생용품세트 ▴충지예방을 위한 자일리톨 등을 제공받는다.마지막 3차 방문에서는 잇몸건강상태를 최종 점검받고 영유아 구강관리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게 된다.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작구 보건소 구강보건실(820-1437)로 신청하면 된다.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이번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임신부들의 건강한 출산에 도움을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