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소방서, 삐뚤삐뚤 적힌 “모두 고생 했어요” 손편지에 감동

2022-12-30     오범택 기자
서정유치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서산소방서에 지난 29일 도착한 서정유치원 누리반 학생들의 감사편지가 소방대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서산소방서에 서정유치원 누리반 담임선생님이 방문해 누리반 학생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쓴 편지를 전달했다.

직접 쓴 편지에는 '모두고생 했어요.',‘항상 건강하시고 위험한 곳에서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등 응원의 내용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누리반 담임선생님은 “편지에 적힌 내용은 아이들이 고민하고 쓴 내용이다”며 “아이들이 쓴 편지의 내용이 비슷하고 글자가 삐뚤긴 하지만 정성을 담아 열심히 썼으니 귀엽게 봐달라”고 손 편지를 보냈다.

또한 “누리반은 6살입니다. 한글을 조금씩 배워가는 중입니다”고 편지에 적혀 있었다.

소방서 관계자는 "어린 학생의 진심이 담긴 편지에 힘이 난다"며 "진심이 담긴 응원에 보답하고자 서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오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