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살림살이 주민 손으로 직접 짠다
영등포구, 주민참여예산제 다음달 12일까지 주민 의견 받는다
2014-08-22 유원상 기자
[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영등포구는 구민의 구정 참여를 독려하고자 구민이 예산에 관해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한다.주민참여예산제는 작년부터 실시한 제도로 주민이 위원으로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20개 사업에 대한 총 19억4천만원의 예산 편성을 요구했다.금년에도 2014년 예산 편성시 구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다음달 12일까지 주민의견을 받는다.구는 지난해와 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업과 주민불편사업, 주민복리를 위한 사업 등 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영등포 구민이라면 누구나 구 홈페이지“주민참여방”에 의견을 개진하거나, 구청 민원실 및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주민의견제안서 서식에 의견을 작성해 우편 또는 팩스로 제출할 수 있다.구는 제출된 의견에 대해 타당성과 적격성 등을 고려해 사전 심사하여 분과위원회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회의를 거쳐 우선순위를 정하고 구의회에 예산안 제출 시 주민이 참여해 편성된 예산임을 알릴 계획이다.최종 결과는 10월 중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김판홍 기획예산과장은 “주민의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의 살림살이에 주민이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민참여예산제를 통해 구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지역의 구석구석까지 포괄할 수 있는 사업이 많이 제안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