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새해 예산 8537억 규모 확정…올해 대비 11.08% 늘어
코로나 온전한 일상회복과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사업 중점 편성
사회복지 분야 4488억 원 편성, 전체 예산의 52.57% 차지
모든 출생아 200만 원 바우처 일시금 지원하는 첫만남 이용권
2021-12-31 서형선 기자
[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양천구가 새해 8,53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 7,686억 원 대비 11.08% 851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 8,116억 원, 특별회계 421억 원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예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민들의 온전한 일상회복을 앞당기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양천을 만드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분야별 예산으로 ‘보건’ 분야에는 전년대비 107억 원(59.89%)을 증액한 286억 원을 편성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비 77억 원, 선별진료소 운영과 방역활동 등 감염병관리사업에 16억 원 등을 편성,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사회복지 분야가 지난해 대비 10.79% 증가한 4,488억 원으로 전체 예산의 52.57%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토·지역개발’ 분야 465억 원, ‘교통·물류’ 분야 398억 원, ‘일반공공행정’ 분야 379억 원, ‘환경’ 분야 347억 원, ‘교육’ 분야 264억 원, ‘문화·관광’ 분야 227억 원, ‘산업·중소기업·에너지’ 분야 85억 원, ‘공공질서·안전’ 분야 60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일하는 즐거움이 함께하는 활력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년 일자리지원 · 청년인턴제 · 청년점포 육성 등 청년정책 지원에 14억 원이 투입된다.
푸르고 깨끗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목동중심축 오목 · 목마 · 신트리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72억 원, 노후화된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16억 원이 편성됐다.
새로운 수준의 미래도시를 준비하기 위해 노후 주택을 대상으로 에너지성능 개선이 가능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사업 11억 원, 벚꽃길 공영주차장 조성 등 주차장 건설에 167억 원이 반영됐다.
또 교육도시 양천을 위해 학교 환경개선 및 프로그램 지원 등 학교지원사업비 58억 원을 편성하고 중 · 고등학교에 이어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도 20만 원의 입학준비금을 새롭게 지원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주민을 위해 시급한 사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하고 여러 번의 논의와 검토를 거쳐 2022년도 예산을 편성했다”며 “코로나19로부터의 완전한 일상회복뿐만 아니라 우리 양천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