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김용진 이사장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 만들겠다”

전국민 1-10-100프로젝트, 기금1000조 시대 인프라구축, 선도적인 ESG 실천의지 밝혀…

2022-01-03     전승완 기자
3일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국민연금공단 김용진 이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변화를 이끌어가야 할 ‘새로운 도전의 해’로 정하고,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민이 행복한, 국민 모두의 연금’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올해의 중점 추진방향으로 △모든 국민, 모든 세대에게 든든한 국민연금 △기금 1000조 시대로의 도약과 지속성장 △선도적인 ESG 경영 실천을 제시했다. 먼저, 모든 국민에게 든든한 국민연금이 되기 위해 공단의 전 역량을 집중한다. 김 이사장은 “모든 국민이 1개월 이상 가입하고 최소 10년 이상 가입해, 100만 원 이상의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전 국민 1-10-100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제5차 재정계산을 앞두고 연금개혁에 관한 사회적 논의가 활성화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둘째, 기금 1000조 시대로의 도약과 지속성장을 주도할 운용 인프라를 구축한다. 기금 성장기를 고려해 투자처 다변화를 모색해 수익률을 키워나가고, 선제적 위험관리 패러다임 구축을 통해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한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적 연기금으로서 ESG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한국형 K-ESG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셋째, 선도적인 ESG경영 실천을 통해 공공기관의 롤모델이 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자연(N)과 사람(P)이 행복한 세상(S) 만들기’를 경영비전으로 설정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적극 이행, 마을자치연금 지속 확대, ESG공시항목 확대 등 28개의 세부과제를 적극 추진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김 이사장은 “임직원에게 ‘더불어 일하고 싶은 조직’이 되기 위해 ‘소통 붐’을 일으키고, 자긍심을 갖고 일할 맛 나는 공단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