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시사편찬자료실 자료 1만여 건 목록화 완료

93년 엑스포 관련 자료 다수 발굴... 자료 정보 공유 초석 마련

2023-01-04     김진홍 기자
[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는 시사편찬자료실 자료 1만여 건에 대한 목록화 작업을 마무리하며 자료 보존과 정보 공유를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목록화 작업은 ‘시사편찬자료실 전산화(DB) 사업’의 기초단계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대전형 공공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전광역시사편찬위원회에서 대전 지역사를 편찬하는 과정 중에 수집된 자료 1만 여건을 대상으로, 대전시정과 관련된・역사 ․ 문화재 ․ 문학 ․ 문집류 등을 재분류하여 총괄 목록으로 정리했다. 특히 작업 과정에서 1993년 국제사회에 과학도시로서 대전의 역량을 보여주었던 대전세계박람회(엑스포‘93)와 관련된 운영계획, 화보집, 공식보고서 등의 기록을 다수 발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대전시는 이번에 찾아낸 엑스포 관련 자료는 대전세계박람회 30주년을 맞이하는 2023년 공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진행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대전시는 올해에도 신규 수집된 시사편찬자료실의 자료들을 지속적으로 목록화 할 예정이며, 목록화 작업이 마무리되면 원자료의 기록보존 활용을 목표로 이미지데이터 구축 및 검색시스템 마련 등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시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대전시 임재호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시사편찬자료실 목록화 사업은 청년들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하고, 시사편찬실에서 그 동안 역사총서, 사료총서 등을 편찬하는 과정에서 수집한 자료들을 정리하여 기록학적으로 의미가 큰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대전=김진홍 기자 yjk1944@hanmail.net